저 금수산을 바라보며 살아간 수 많은 사람들 속에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작은형도 함께 바라본 금수산 앞에서 자연 속으로 영원히 떠나간 사람들을 추억한다. 그 모습 그 가슴 모두가 따뜻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억만리 타국에서 지구촌 사람들의 삶에 풍경을 바꾸어 놓은 멋진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도 자연 속으로 떠났다. 영원히... 한 많은 세상을 살다간 모든이들의 추억이 가슴 따듯하기를 소원하며 금수산을 바라본다.
충북 단양 학강산 중턱에 자리한 전원주택 학운산방 마당에 활짝핀 코스모스와 단양의 명산 금수산 전경이다. 국도변이나 마을 진입로에 피어나는 코스모스꽃 길은 가을의 전령사 처럼 다가온다. 흰색 코스모스꽃이 대부분이지만 홍일점 처럼 피어있는 분홍색 코스모스 꽃으로 인하여 진짜 코스모스 화원이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금수산에 가본지가 4년이 넘은 것 같다. 맨날 바라보기만 하지 실제 만나지 못하는 산이지만 유년의 추억과 함께 변함없이 늘 그렇게 자리잡고 있는 금수산이 나에게는 오래된 친구같은 정겨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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