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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07년 1월 19일 목요일 솔농원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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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잣나무"


선대 묘소 옆에는 90년자란 잣나무가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나무가 잣나무 기둥 입니다. 이 잣나무를 볼 때 마다 벌초를 하거나 묘소 옆에서 소꼴을 베시다가 잠시 쉬면서 아름드리 잣나무를 끌어안아 그 크기를 측정하시던 할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할머니께 좀 아주 가끔^^ 못 되게 하셔서 그렇치 정말 양반 이셨습니다. 특히 형제간이나 집안과 후손에게는  물욕에 대한 확실한 경계를 두시고 한 평생 무탈하게 살아오셨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 할아버지는 염치(廉恥)를 아시는 선비같은 농사꾼 이셨습니다.


오늘 같이 맑고 화창 한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가 계셨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 합니다. 그래도 할아버님이 아끼시고 인생의 친구처럼 바라보시던
솔농원 잣나무는 아주 튼튼하게 살아낸 세월 만큼이나 푸르른 하늘로 높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잣나무야! 화이팅!!! 앞으로도 오래오래 솔농원과 함께 영원하기를 응원한다!


소구리 홈에 있는 솔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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