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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2 솔농원 마늘은 단양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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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솔농원에서 단양 육 쪽 마늘 종아리를 뽑고 있는 고운과 청운 2002.06.10

마늘종은 마늘 종아리 라고 그랬는데, 그 것도 충청도 사투리인감? 암튼 솔농원 마늘 밭에서 고운이와 청운이가 마늘종을 뽑고 있네요. 마늘종 장아찌는 간장에 넣었다가 그냥 먹기도 하고 고추장에 묻혀서 고추장 장아찌로 먹기도 하는데 가끔씩 작은 접시에다 정결하게 담아내면 참 맛있는 밑반찬이 마늘장아찌 입니다. 밥상 위에 한 통씩 담아다 놓으면 금방 질린답니다. 좀 귀찮아도 반찬은 알맞게 덜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 예쁜 도자기 접시에다 담아내는 반찬들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그렇습니다. 최악의 반찬 통은 네모난 플라스틱 반찬 통에 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그러면서 냉장고와 밥상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반찬통들 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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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에서 생산하는 마늘은 옛날부터 그 맛을 알아주던 마늘 입니다. 단양 육쪽마늘이라고 그랬는데 단양지역이 석회석 토질이라서 마늘과 궁합이 잘 맞는다 뭐 그러더군요. 무엇보다 육질이 단단해서 보관성도 좋고 마늘향도 싱겁지도 맵지도 않는 그 맛이라고 합니다. 요즘 마늘도 중국산이 많이 들어 옵니다. 또 남쪽 지방에서 재배하는 논 마들도 많이 있습니다. 논 마늘은 크기는 크지만 마늘 향이 떨어지고 보관 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남쪽 지방 마늘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랍니다. *_* 요즘은 마늘도 비닐을 밭에다 씌우고 키우는 농가가 대부분 입니다. 우선 마늘이 커야 소비자들이 좋아하니깐 크게 만들기 위하여 그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노지에서 그냥 재배한 마늘이 비닐농업으로 재배한 마늘보다 저장성이나 맛에서 월등 합니다. 그래서 산지에서는 특별히 노지 마늘이 좀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지만 그 수량이 만치 않아서 아는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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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고운이 청운이 사진 정리하다가 마늘 밭에 종아리 뽑는 사진이 있길래 올리면서 단양마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았습니다. 농산물의 맛은 그 지역의 토양과 기후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뭐가 달라도 다르니깐 오래 전 부 터 단양육쪽마늘이 맛있다. 최고다! 그런 말이 세상에 떠돌아 다녔으리라 생각 됩니다. 암튼, 마늘 하면 의성마늘도 아니고, 남해마늘도 아니고 오직 단양마늘이 대한민국 마늘을 대표하는 마늘이라고 그러면 단양사람들만 좋아하겠죠? 쿠쿠~ 대한민국의 농부들이 생산하는 마늘은 그 특성에 따라 맛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다 맛있는 마늘 입니다. 한국사람들 마늘 안 먹으면 힘 못 쓴답니다. 우리 조상 곰녀도 마늘만 먹고 단군을 낳았다고 그러니깐 그 세월 동안 검증된 마늘의 효능은 무시하지 못 하겠지요?

소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