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학강산 밭으로 가는 농로를 보수하는 굴삭기
2007년 2월 24일 한 동안 사람의 통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가시덤불과 잡풀로 우거졌던 학강산 밭 농로를 굴삭기로 보수하고 있습니다. 그 도로를 보수하는 포크레인을 바랍 보면서 만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눈발이 휘날리는 학강산 농로를 만들던 때가 떠오릅니다. 온 식구들이 총 출동하여 삽과 곡괭이로 그 길을 경운기가 올라갈 정도로 넓히는 농로개설 작업입니다. 그 때 고란에 큰 아제도 와서 힘을 보탰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대단한 의지의 한국인 솔농원 사람들이야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재넘어 밭으로 가는 농로도 삽과 곡괭이로 뚫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그 작업에 모두 참여했던 나의 모습이 지금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추억으로만 기억되니 물처럼 바람처럼 세월은 그렇게 흘러갔나 봅니다.

2007년 2월 24일 학강산 농로 재작업은 학강산 밭 자락에 학운산방이 건축으로 진입로 및 공사용 자동차 통행을 위하여 재공사 하고 있습니다. 학강산 밭은 벌써 여러해 전 부터 묵밭으로 칡덩굴이 무성한 산으로 변한 밭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 솔농원 둘째 아들 훈형이 학운산방을 만들어 당분간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다가 은퇴 후 귀거래사로 만날 것 같기도 합니다.
추억을 위하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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