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농원 학강산 학운산방 설경 큰사진보기!

                        [사진]솔농원 학강산 학운산방 설경 2008 - 1028x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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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학강산에서 바라본 단양의 명산 금수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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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명산 금수산(錦繡山)이다. 금수산 상봉에는 증조할아버님의 묘소가 있다. 금수산 등산을 하면서 꼭 지나가야 할 자리에 있으니 증조할아버님께서는 주말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등산객들과 만나고 계시니 그 자리는 쓸쓸하고 외로운 자리는 아닌 것 같다. 그 금수산 증조할아버님의 묘소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학강산 학운산방에 서면 대자연이 보여주는 웅대한 파노라마가 세삼 염치(廉恥)의 미덕(美德)을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솔농원을 찾아온 좋은친구들에게 꼭 학강산 밭에 올라 금수산 전망을 보라고 이메일로 알려주던 그 솔농원 최고의 전망대에 올해 셋째형이 집을 지었다. 그 이름도 학강산(鶴降山)과 어울리게 학운산방(鶴雲山房)이라 지었다. 그 학운산방 주인장이 후덕하니 앞으로는 좀 더 편안한 장소에 앉아서 금수산 역광의 풍광을 좋은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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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고개마을 학강산(鶴降山)에 자리잡을 고운이네 학운산방 공간배치와 건물구조에 대한 건축설계 시안이다. 며칠사이에 학운산방 주인장의 집짓기에 대한 생각이 참 많이도 변했다. 누구나 다 그런 과정을 겪지만 집에 대한 생각의 중심축이 이동된 상태이니 더 이상 말해 무엇 하리오. 그러고 있다가 작지만 학운산방의 주인장이 살아왔던 중부지역 전통가옥의 특성도 가미하고 현대적 삶에 적응된 현실적인 측면도 고려하여 만들어낸 30평짜리 학운산방이다. 건물형태는 변하지 않지만 B와 1은 교환이 가능하고 1과 2사이에 화장실을 배치하고 1번을 방으로 만들면 방세개도 가능한 구조이고 가장 큰 특징은 북쪽과 남쪽이 트인 대청마루와 툇마루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학운산방(鶴雲山房 )의 또 다른 개념상의 특징은 시골집이던 아파트이건 간에 집을 설계하면 현관문을 꼭 만든다.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현시대의 집짓기 개념은 생활의 패턴을 반영한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기에 나쁘다 좋다 이분법으로 재단 할 수 는 없다. 하지만 시골에 넓은 공간과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꼭 현관문을 닫아야 안심 할 수 있다는 마음속의 짐을 접어두면 굳이 현관문을 따로 만들 필요는 없을성싶다. 그래서 과감하게 현관을 없애고 마당에 접어들어 툇마루를 오르고 각자 필요한 공간으로 찾아 들어가면 되게끔 집의 형태와 공간을 분할하였다. 신발이야 툇마루 밑에 집어넣던지 아니면 따로 마루 한쪽 구석에 신발장을 만들면 되지만 봉당위에 신발 벗어놓고 마루에 올라서며 살았던 시절에도 별 불편이 없었으니 옛 것을 취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 된다.

그리고 전원생활에서 헛간은 꼭 필요하다. 학운산방(鶴雲山房 )에선 장독대 옆에 별도로 주차장과 함께 딸린 간단한 창고건물 형태로 짓는 게 좋을 듯하다. 금수산(錦繡山)과 소백산(小白山) 일대의 전망은 툇마루에 앉아서 감상하던지 안방 창문으로 바라 볼 수 있지만 꼭 사방이 다 보여야만 훌륭한 전망은 아닐 듯싶다. 툇마루에 앉아서 안 보이는 전망은 두 발짝 걸어 나가서 감상하는 것이 사방을 유리상자로 만들어서 바라보는 전망보다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얻으면 그로 인해 반드시 잃어버리는 것도 있다는 평범한 삶의 지혜를 이럴 때 한번 써먹는 중용의 가슴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현재로선 큰 돈 안들이고 수백 년간 이 땅의 자연과 사람들 속에서 살아온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삶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안성마춤 학운산방이 아닐까 생각 된다. ^^ 에궁~ 그만하고 자야겠다. 학운산방 주인장의 생각을 모두 융합하여 만들어낸 집이니 짓던지 말 던지는 주인장의 취향과 안목에 맡기는 수밖에 없지 않는가?

소구리하우스에서 진^^

전원주택시공 건축다큐21